무인매장 청소, 개인 알바에게 맡기기 전 정할 것 4가지

무인매장을 운영하다 보면 청소가 은근히 가장 골치 아픈 일이 됩니다. 매일 가서 직접 할 수는 없고, 월 10만 원이 넘는 대행업체는 부담스럽고, 결국 당근알바나 지인 소개로 개인 알바에게 맡기게 되죠.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 맡기기 전에 네 가지만 정해두면, 그 뒤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맡기기 전에 반드시 정해둘 것 4가지

1. 범위 — "청소 좀 해주세요"는 계약이 아닙니다

분쟁의 대부분은 범위에서 시작됩니다. "청소"라는 말은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돼요. 구역 단위로 쪼개서 적어두세요.

  • 바닥 (밀대? 청소기? 물걸레?)
  • 쓰레기 배출 (봉투 교체까지? 수거장 위치는?)
  • 기기 주변 (키오스크 화면은 마른 천으로만 — 이런 주의사항 포함)
  • 화장실·탕비실 (있다면)

구역별로 "무엇을, 어떻게"까지 적으면 견적 이야기도 훨씬 쉬워집니다. 지원자가 작업 범위를 보고 지원하면 나중에 "이건 얘기 없었잖아요"가 사라집니다. 구역별로 적는 양식과 실물 샘플은 청소 매뉴얼 만들기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얼마를 드려야 하나 — 회당 정액으로 계산하세요

출처 불분명한 시세를 찾아 헤매는 것보다 계산법이 낫습니다. 회당 예상 소요 시간 × 시급(최저시급 이상)에 이동 시간과 쓰레기 배출 수고를 얹어 회당 정액으로 정하는 것이 서로 깔끔합니다. 소요 시간은 첫 1~2회 실측으로 조정하면 됩니다.

공고에는 이렇게 쓰면 됩니다.

[동네명] 무인매장 청소 (주 2회, 회당 30~40분 예상)

  • 하는 일: 바닥 밀대·물걸레, 쓰레기 배출, 기기 주변·유리 닦기 — 구역별 매뉴얼 첨부
  • 시간: 주 2회, 요일·시간대 협의
  • 보수: 회당 ○○원 (쓰레기 배출 포함)
  • 첨부한 매뉴얼을 보고 지원해 주세요. 범위가 명확해서 나중에 추가로 시키는 일 없습니다.

2. 주기 — 업종에 따라 다릅니다

아이스크림 할인점처럼 손님 체류가 짧은 매장은 주 2~3회면 충분한 경우가 많고, 스터디카페처럼 오래 머무는 업종은 더 자주 필요합니다. 중요한 건 정해진 주기를 서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주기가 명확해야 "안 왔다"도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아이스크림 할인점의 주기·구역별 기준은 별도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3. 보고 — 사진은 전·후로

"끝났어요" 한 마디보다 청소 전·후 사진이 서로에게 편합니다. 알바 입장에서도 증거가 남으니 억울할 일이 없고, 점주 입장에서도 확인이 됩니다. 다만 카톡으로 받으면 대화방에 묻혀서 한 달만 지나도 못 찾습니다. 받는 곳을 한 군데로 정해두세요. 카톡 보고의 구멍이 정확히 뭔지는 CCTV 돌려보기 말고 확인하는 방법에서 방법별로 비교했습니다.

4. 확인 — 언제 왔는지가 기본입니다

CCTV를 매번 돌려볼 수는 없습니다. 최소한 "몇 시에 와서 다녀갔는지"가 자동으로 남는 방법을 만들어 두면, 나머지는 신뢰로 채울 수 있습니다. 기록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서로를 지켜줍니다.

이걸 전부 수기로 하려면

한글 파일에 매뉴얼을 만들고, 카톡으로 사진 받고, 달력에 방문 기록을 적고… 가능은 하지만 알바가 바뀌는 순간 처음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두루봄은 이 네 가지를 QR 하나로 해결합니다. 청소하시는 분은 가입·설치 없이 스캔만 하면 출석이 기록되고, 같은 화면에서 매뉴얼과 전·후 사진까지 해결됩니다.